ETF 투자를 시작하면 자주 마주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현물 ETF“와 “선물 ETF“입니다.
특히 금 ETF나 비트코인 ETF에 투자할 때
‘현물 기반인지, 선물 기반인지’에 따라
수익률, 추종 정확도, 장기 보유 전략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개념 이해는 필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상장 ETF 기준으로
두 유형의 ETF 차이점을 쉽고 명확하게 설명드릴게요.

현물 ETF vs 선물 ETF 차이점
구분 | 현물 ETF (Spot ETF) | 선물 ETF (Futures ETF) |
---|---|---|
투자 자산 | 실물 자산 직접 보유 (금, 비트코인 등) | 선물 계약에 투자 |
가격 반영 | 실제 시장 가격 (spot price) | 미래 인도 가격 (futures price) |
운용 방식 | 실물 매수 및 보관 | 선물 계약 롤오버 (교체) |
추종 정확도 | 높은 편 | 괴리 발생 가능성 있음 |
수수료 구조 | 운용보수, 보관비 | 운용보수, 롤오버 비용 |
투자 성격 | 장기 보유에 유리 | 단기 트레이딩에 적합 |
금 현물 vs 선물
● 금 현물 ETF (예: SPDR Gold Shares, 티커: GLD)
- 실제 금 실물을 매수해 보관.
- ETF 가격은 실제 금 시세와 거의 동일하게 움직임.
- 가격 추종 정확도가 높아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
- 단, 보관 수수료 등의 비용이 존재.
● 금 선물 ETF (예: Invesco DB Gold Fund, 티커: DGL)
- 금 선물 계약을 이용해 간접 투자.
- 미래의 금 가격을 반영하기 때문에 현물과 괴리 발생 가능.
- 선물 만기마다 계약을 롤오버(연장) 해야 하며, 비용과 슬리피지가 발생할 수 있음.
- 단기 트레이딩에 활용 가능.
비트코인 ETF 사례
● 비트코인 현물 ETF (예: iShares Bitcoin Trust, 티커: IBIT)
- 비트코인을 실제로 보유하는 ETF.
- 비트코인 시세와 높은 상관성을 보이며,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
- 미국에서 2024년부터 승인되며 시장의 큰 주목을 받음.
● 비트코인 선물 ETF (예: 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 티커: BITO)
- CME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
- 규제상 한동안 선물형만 승인되었으며, 지금도 국내에는 현물형 없음.
- 비트코인과의 괴리 발생 가능.
- 선물 특성상 롤오버 손실, 비용 증가, 세금 구조 주의 필요.
자주 묻는 질문 5가지
Q1. 왜 선물 ETF가 존재하나요?
규제 문제로 현물 보유가 허용되지 않을 때, 또는 레버리지 및 단기 수익을 노릴 때 활용됩니다.
비트코인 ETF 초기엔 선물형만 승인되었기 때문에 선물 ETF가 대안이었습니다.
Q2. 현물 ETF가 무조건 좋은 건가요?
장기 보유에는 현물 ETF가 더 유리하지만,
단기 변동성을 활용하려는 경우엔 선물 ETF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Q3. 롤오버 비용이 뭔가요?
선물 ETF는 계약 만기 시 새로운 계약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격차 손실이 발생하는데, 이를 롤오버 비용이라고 합니다.
Q4. 가격 괴리는 왜 생기나요?
선물 가격은 현물 가격과 다를 수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오히려 더 비싸거나 싸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선물 ETF는 실제 자산과의 추종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Q5. 국내에서는 어떤 ETF를 살 수 있나요?
현재(2025년 기준) 국내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 미상장,
TIGER 비트코인선물 ETF와 같은 선물형 상품만 거래 가능합니다.
금 ETF는 현물형도 일부 존재합니다.
어떤 ETF를 선택해야 할까?
투자 성향 | 추천 유형 |
---|---|
장기 안정적 투자 | 현물 ETF |
단기 수익 및 레버리지 활용 | 선물 ETF |
현물 보유 불가능한 시장 접근 | 선물 ETF |
투자 대상이 비트코인이든 금이든, ETF 이름만 보고 투자하지 마세요.
ETF 설명서나 운용 보고서에서 기초자산이 현물인지 선물인지 꼭 확인하세요.
결론 요약
현물 ETF는 실제 자산을 사고, 선물 ETF는 미래에 대한 약속을 산다.
ETF 하나에도 구조적 차이가 있고,
그 차이는 곧 수익률과 리스크로 연결됩니다.
ETF에 투자하기 전,
당신의 투자 목적과 기간, 성향에 맞는 ETF인지 꼭 점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