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감리사

1. 건축 감리사 역할
“건축감리사”란 건설 현장에서 공정과 기술적 측면을 검토하고, 시공 상태와 품질을 확인, 문서화해 관련 기관에 보고하는 전문가를 말합니다.
건설사가 수행하는 시공을 기술적으로 점검 관리하면서 문제점을 지적하는 역할로 건축물의 안전과 품질을 보장하는 중요한 직무입니다.
2. 건축 감리사 전망
‘순살 아파트’ 들어본 적있으신가요?
건설 현장에서 부실공사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되면서, 건축감리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기둥 철근 누락 사건과 같은 심각한 문제는 감리사의 전문성과 역할이 건설업계의 핵심임을 일깨워줍니다.
건축감리사는 경력이 쌓일수록 직업 안정성이 높아지고, 60~70대까지도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전문직으로 전망이 상당히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사회초년생이 바로 진입하기에는 높은 진입장벽과 업무 적응의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3. 건축감리사 필요조건
건축감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건축 분야 경력수첩 고급(65점 이상)을 갖춰야 합니다.
해당 점수는 학위, 자격증, 경력, 교육을 통해 점수를 획득해야 하고
다음과 같은 점수가 부여됩니다.
- 관련 학위: 비전공10점 ~ 4년제 20점
- 자격증: 기능사15점, 산업기사20점, 기사 및 기능장 30점, 기술사 40점
- 경력: 2년 7.5점~ 5년17.45점
- 교육: 건설정책 역량강화 1점 ~ 그외 2점
점수의 총합이 65점을 넘으면 경력수첩 고급 자격이 주어집니다.
학위가 없거나 자격증이 없는 경우 준비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진입 전 충분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4. 연봉
- 초급 건축감리사: 초봉 약 4천만 원
- 중급 건축감리사: 연봉 약 6천만 원대
- 추가 수당: 유류비(최대 월 80만 원), 주말 출근 수당
경력이 쌓이고 전문성이 인정되면 더 높은 연봉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초봉은 비교적 높은 편이나, 연봉 상승 폭은 크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국내 대기업 초봉과 비교했을때 30대 남자 평균 4,778만원 여자 평균 4,359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의 초봉을 받습니다.
5. 건축감리사 현실과 문제점
현직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건축감리사는 다소 높은 진입장벽과 업무 적응의 어려움을 가진 직업입니다. 사회초년생은 경험 부족으로 기술적 지적이나 현장 업무 수행에서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건축감리사 부족 문제와 미숙련 인력의 투입이 건설 현장에서 지적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는 국내 건설사가 시공했으며, 당시 공사인력 3명당 감리사1명이 배치되었다고 합니다.
반면 국내 롯데월드타워 현장은 공사 인력 10명당 감리 1명만이 배치되었고,
이순신대교 현장은 공사인력 23명당 감리 1명이 배치되었습니다.
‘건물안전의 최종 보루’라 불리는 감리사의 현장 인력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과거 취업활성화를 위해 신입사원 채용시 점수를 더 주게 되면서 감리회사에서 갓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을 채용하게된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업무 처리는 하지 못하고 프로젝트에 이름만 올리는 형식적인 참여였다고 합니다.
6. 경쟁력
건축감리사는 전문성과 경력을 갖추면 장기적으로 높은 연봉을 유지하며 일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특히 경력을 쌓은 후 감리전문회사(약 200개)나 대형 엔지니어링사로 이직 시 우대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건축업계 특성상 경력이 쌓일수록 인정을 받는 구조이고, 이는 다른 직업과 비교해 장기적인 직업 안정성과 경쟁력을 갖춘 직종임을 보여줍니다.
7. Comment
건축감리사는 건설 현장의 안전과 품질을 책임지는 핵심 전문가로, 경력을 쌓는 데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높은 안정성과 사회적 필요성이 있는 직업입니다.
높은 진입장벽과 현장 근무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고려하더라도,
건축 감리사의 인력 충원의 필요성, 그 역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장기적으로는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직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