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 5종입니다. NASDAQ100지수를 기초 지수로 동일한 성과를 추적하는 ETF입니다.
국내 대부분의 자산운용사에서 상장시킨 상품으로 손꼽히는 인기 펀드인데요. 미국 상장 ETF QQQ를 벤치마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순자산총액, 총 수수료 등을 비교해보고, QQQ와 구성 종목 차이점을 확인해보겠습니다.
1.미국 나스닥100 ETF 5개 개요
1-1 TIGER 미국나스닥100
- 미래에셋자산운용
- 2010.10.18. 상장
- 순자산총액 36,992억 (전체 ETF 889개중 7위)
- 총 수수료 0.2052%
- 현재가 118,145원
1-2 KODEX 미국나스닥1000TR
- 삼성자산운용
- 2021.4.9. 상장
- 순자산총액 12,214억 원 (28위)
- 총 수수료 0.1793%
- 현재가 17,680원
1-3 ACE 미국나스닥100
- 한국투신운용
- 2020.10.29. 상장
- 순자산총액 10,298억 원(35위)
- 총 수수료 0.1927%
- 현재가 20,300원
1-4 RISE 미국나스닥100
- KB자산운용
- 2020.11.6. 상장
- 순자산총액 6,749억 (51위)
- 총 수수료 0.1740%
- 현재가 19,660원
1-5 SOL 미국나스닥100
- 신한자산운용
- 2024.3.12. 상장
- 순자산총액 245억 원 (445위)
- 수수료 0.4186%
- 현재가 11,200원
5개 자산운용사의 미국 나스닥100 ETF의 운용규모, 수수료를 비교해봤습니다.
순자산총액이 가장 큰 것은 미래에셋자산운용사의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입니다. 국내 주식형 ETF 889개중 7위를 할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수수료가 가장 낮은건 KB자산운용사의 RISE 미국나스닥100 입니다.
신한자산운용사의 SOL은 가장 최근 상장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운용규모가 245억 원으로 가장 작고, 수수료는 가장 높습니다.
제가 5월에 확인했을때는 총 수수료가 0.1596%로 가장 낮은 수수료율이었는데, 몇달 사이에 확 올랐네요.
신규 상장 ETF를 조심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수수료율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낮다고 선택하지말고, 운용규모와 거래량을 확인한 뒤 투자하는게 현명한 방법입니다.
몇 달 사이에 0.3%이상 수수료율이 올랐다니 놀랍네요.
일반적으로 운용 규모가 클수록 투자자가 부담하는 수수료율은 낮아집니다. SOL을 제외한 4개의 ETF는 지난 5월 대비 수수료가 모두 낮아진 수치입니다.
2. 미국 나스닥100 구성종목
5개의 자산운용사 모두 상위 10개 종목이 동일합니다. 약간의 비중 차이는 있지만 순위까지 같을 정도로 똑같은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습니다.
투자 종목이 같기 때문에 ETF선택에 있어서 운용규모와 수수료만 확인한 뒤 선택해도 무방합니다.
구성 종목에서 중요한 점은 운용사끼리 비교가 아닌 미국 상장 QQQ와의 차이점일것 같네요. 확인해보겠습니다.
2-1 QQQ 구성종목 ; 미국 나스닥100
미국 상장 QQQ와 국내상장 나스닥100ETF의 구성 종목 상위 10개는 동일합니다.
순위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요. QQQ는 엔비디아의 비중이 조금 더 높습니다. 0.5%내외 차이로 별 의미는 없어보이네요.
전체적으로 봤을때 국내 나스닥100 ETF는 QQQ의 투자 전략을 그대로 갖고 왔습니다.
해외 거래 계좌가 없거나, 환전의 번거로움이 귀찮은데 QQQ에 투자하고 싶다? 그럼 국내 계좌를 활용해 국내 상장 나스닥100ETF 어떤 것을 선택해도 같은 투자 전략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연금계좌나 ISA계좌를 활용해 투자한다면 세금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국내 상장 ETF의 높은 수수료율을 커버 할 수도 있겠네요.
2-2 리밸런싱
덧붙여, 나스닥 100지수는 금융주를 제외한 기술, 소비재, 헬스케어, 통신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술주와 성장주에 대한 투자 성향을 나타내는 지표인데요. 정기적으로(매년 1회) 기업을 재편성하여 시장 변화를 반영하고, 필요 시 추가 조정을 하게됩니다.
기초지수의 종목 재편성에 따라 해당 ETF도 리밸런싱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ETF 리밸런싱은 기초지수에서 삭제, 추가된 종목이 반영됩니다. 리밸런싱 과정에서 거래 비용이 발생할 수 있고, ETF의 수익률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수익률
앞서 소개한 ETF의 수익률은 거의 같은 흐름을 보입니다. KODEX의 경우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TR(토탈리턴), H(환헤지) 두종류가 있는데요. TR의 경우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형식으로 복리 투자개념이라고 생각하면됩니다. 위에서 소개한건 TR상품으로 수익률이 약간 더 높을 수 있습니다.
나스닥100 대표ETF QQQ의 수익률을 살펴볼게요.
- 1개월 수익률 1.16% (24.9.20.기준)
- 3개월 수익률 5.74%
- 1년 수익률 27.02%
- 3년 수익률 8.57%
- 5년 수익률 21.30%
- 10년 수익률 17.89%
4. 미국 나스닥100 총정리
미국 나스닥100에 투자하는 국내상장 ETF 5종을 비교해봤습니다.
QQQ의 투자 전략을 벤치마킹한 국내상장ETF는 투자 종목, 기초지수가 거의 동일한 펀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 전략의 차이보다는 운용 규모와 낮은 수수료를 비교해야합니다.
운용규모가 가장 큰 것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100 입니다. KODEX, ACE 역시 순자산총액 1조원 이상으로 유동성이 높다고 볼수 있습니다.
수수료가 가장 낮은건 KB자산운용의 RISE, ACE, KODEX를 꼽을수 있는데요. 운용규모까지 고려하면 KODEX가 상당히 괜찮아 보이네요.
KODEX는 다른 펀드와 달리 분배금을 재투자하는 TR상품입니다. 배당을 받지 않고 재투자하는 형식이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