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식처분
경제 뉴스에서 종종 접하게 되는 것이 자사주 매입, 매각 처분에 관한 기사입니다.
이런 기사가 나온 뒤에는 해당 기업의 주가가 폭등하기도 하고 폭락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자사주 매입 매각 소각 과연 호재일지 악재일지 알아보겠습니다.
자사주란?
자사주 = 자기주식
자사주란 기업이 자사가 발행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뜻합니다.
결국 자기 회사 주식을 자기가 갖고 있는 거죠.
자사주를 많이 보유하는 것은 경영권 보호, 주가 상승효과를 주기도 합니다.
1. 자사주 매입
매입은 자기 회사 주식을 매수하는 것입니다.
자사주 매입과 자사주 취득은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1-1.호재?
뉴스를 보던 중 닛산과 합병을 추진한 혼다가 자사주 10조 원 매입한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그리고 주가가 17% 급등했다는 내용이었는데요.
기사만 봐도 알 수 있듯,
자사주 매입은 호재입니다.
1-2. 이유
유통된 주식을 회사에서 매입하게 되면
그 물량만큼 매입 물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양이 줄어들면 가치는 높아지게 되는 것이죠.
한가지 알아줘야 할 건,
자사주 취득과 관련된 기사를 확인했다면 그 시점을 잘 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은 주가가 바닥이라고
판단했을 때 매입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매입한 뒤 매각을 하는지, 소각을 하는지도 체크해봐야 합니다.
2. 매각
경제 기사를 보다 보면
자사주 매각, 처분, 소각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비슷한 말 같지만, 의미는 완전 다릅니다.
먼저 자사주 매각과 처분은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게 맞습니다.
매입과 반대되는 의미로 보유한 주식을 매도합니다.
매각 이유에 따라 다르지만, 시장에서는 보통 악재로 받아들입니다.
2-1 악재?
자사주 매각의 목적이 설비투자 자금을 마련하는 등 기업 성장을 위한 목적이라도
시장에서는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각 기사를 접했다면 ‘주가가 고점이겠는데?’ 한번 의심해 볼만한것이죠.
3. 소각
매각이 주식을 파는 것이라면,
소각은 주식을 없애는 것입니다.
기업이 자사주 매입을 하고 나면 언젠가는 차익실현을 위해 매도하거나,
소각(없애기) 할 수 있습니다.
3-1. 호재? 그 이유
기업이 자사주 매입을 한 뒤,
소각까지 했다면 진정한 호재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소각 결정이 보도되고 나면 주가가 상한가를 치는 경우가 많은데,
자사주 소각은 전체 발행된 주식 수가 감소하는 효과를 불러 일으켜 주당 가치가 상승하게됩니다.
전체 발행 주식수가 감소하면 시총도 가벼워지고
미래에 주가 상승 여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겠죠.
정리
미국은 주주환원 정책으로 자사주를 매입한 뒤 소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주친화적인 미국과 달리
한국은 매입 후 주가가 상승하면 매각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하지만,
추후 소각까지 하는것인지 관심을 두고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굳이 호재와 악재로 나눠본다면
소각은 호재,
매입은 호재일 수도 악재일 수도,
매각은 악재로 받아들입니다.
간혹 기사에서도 소각과 매각을 함께 사용하는 때도 있기 때문에
전자공시시스템을 이용해 공시 내용을 확인하면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