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간 국내 상장 ETF 중 자금 유입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ETF. 코스닥 시장의 대표지수를 2배의 수익률로 추종하며, 급등락장 속에서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ETF의 개요, 세금 구조, 수익률 계산법, 투자 시 유의사항까지 초보자도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ETF 개요
- 운용사: 삼성자산운용
- 출시일: 2015년 12월 17일
- 기초지수: 코스닥150 (KOSDAQ 150)
- 순자산총액: 20,056억 원 (국내 ETF 중 순자산 19위)
- 총보수율: 1.1591%
- 투자위험등급: 1등급 (매우 높은 위험)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코스닥150 지수를 일일 수익률의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형 ETF입니다. 일반 ETF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크기 때문에 단기 트레이딩 전략에 더 적합합니다.
2. 코스닥150 지수란?
코스닥150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중 유동성,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선별된 150개 종목으로 구성된 대표지수입니다. 구성 종목은 반기마다 정기적으로 변경되며, 2010년 1월 4일 종가 1,000포인트를 기준으로 산출됩니다.
주요 포함 업종은 바이오, 2차전지, 반도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고성장 기술 중심 기업군으로 구성되어 있어, 지수 자체의 변동성이 크고 민감하게 움직이는 특성이 있습니다.
3. 레버리지 ETF의 세금 구조
많은 분들이 ETF 투자 수익은 비과세라고 알고 있지만, 이는 국내 주식형 ETF에만 해당합니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국내 기타형 ETF로 분류되며, 매매차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됩니다.
하지만 이 과세는 실제 매매차익 전체가 아닌 ‘과표기준가 증가분’에 한해서 적용되므로, 실제 부담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 과세 기준 예시
- 매수일: 1월 5일, 매입가 7,000원 / 당시 과표기준가: 7,200원
- 매도일: 3월 5일, 매도가 8,000원 / 당시 과표기준가: 7,900원
- 실 매매차익: 1,000원
- 과표기준가 증가분: 700원
- 세금: 700원 × 15.4% = 107.8원
또한,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 원 이하라면 종합과세 대상이 아니므로,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에게는 세금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4. 수익률 및 투자 시 유의사항
- 3개월 수익률: -8.83%
- 연초 대비 수익률 (YTD): +7.73%
- 1년 수익률: -39.35%
- 25.4.기준
🚨 레버리지 ETF 수익률 계산 주의사항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일일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기 때문에 장기 보유 시 복리 효과로 인해 수익률 왜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장이 +5%, -5%를 반복해도, 단순 2배 수익률이 아닌 누적 수익률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높은 총보수(1.1591%) 역시 장기 보유에 불리한 구조로, 단기 매매 전략에 적합한 상품입니다.
5. 투자 전략 및 마무리 코멘트
레버리지 ETF는 ‘타이밍이 생명’입니다. 특히 시장 전체가 과도하게 하락한 구간에서는, 반등에 성공할 경우 일반 ETF 대비 훨씬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유리한 구조입니다.
📈 반면, 반등이 지연되거나 추가 하락 시 손실도 2배로 확대되기 때문에, 무작정 매수하기보다는 분할 매수 전략, 손절 기준 설정, 보유기간 최소화 등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수입니다.
👉Tip: 급락장 이후 저점에서 진입하여 빠르게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레버리지 ETF는 짧은 시간 안에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리스크 또한 크므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