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와 ETN
ETF(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와 ETN(Exchange Traded Note, 상장지수증권)은
거래소에서 개별 주식처럼 실시간 매매가 가능한 투자상품입니다.
하지만 ETF는 ‘펀드’, ETN은 ‘증권’이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으며,
이로 인해 발행 구조와 위험 요소가 다릅니다.
오늘은 ETF와 ETN 뜻과 주요 차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1. ETF 뜻
ETF는 자산운용사가 발행하는 펀드입니다.
기초자산으로 최소 10개 이상의 종목을 포함해야하고, 투자자의 자금이 신탁 형태로 별도 보관됩니다.
2. ETN 뜻
ETN(상장지수증권)은 증권사가 발행하는 채권 형태의 투자 상품입니다.
기초자산으로 최소 5개 이상의 종목을 포함하며
가장 큰 특징은 증권사가 직접 투자자에게 지급을 약속하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3. 상장폐지 vs 파산
◎ ETF 상장폐지
ETF는 투자자의 자금이 신탁재산으로 보관됩니다.
이런 구조적 장치덕분에 운용사가 망하더라도 투자금은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ETF는 파산의 위험은 없지만 상장폐지의 위험은 갖고있습니다.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관리대상 종목에 포함되고 상장폐지될 수 있습니다.
다행인건 상장폐지되더라도 보유한 주식이 휴지조각이 되는것은 아니라는겁니다.
ETF 상장폐지 조건은 따로 정리한 글이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 ETF 상장폐지 조건 바로가기
◎ ETN 파산
ETN은 투자금을 증권사가 직접 보유하는 구조입니다.
돈을 들고있는 주체가 증권사이기 때문에 증권사가 파산하게 되면 투자금 회수가 불가합니다.
국내 주요 증권사(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 삼성증권 등)가 발행하므로 파산 가능성은 낮지만,
ETN 투자 전 발행사의 재무 건전성을 고려할 필요는 있습니다.
4. 투자 기간
ETF는 만기가 없어 투자자가 필요한 시점에 자유롭게 매수, 매도 할 수 있습니다.
반면, ETN은 일반적으로 3년 또는 5년 단위로 만기가 설정됩니다.
만기 도래 시 기초자산 수익률을 반영한 투자금의 현재 가치만큼 돈을 돌려받게 됩니다.
5. 괴리율
괴리율은 ETF와 ETN의 가격이 적정한지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괴리율의 의미는 같지만 산출되는 개념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요.
ETF는 순자산가치(NAV, Net Asset Value)로와 시장가격의 차이로 괴리율은 나타냅니다.
괴리율은 낮을수록 적정가격에 거래할 수있습니다.
반면, ETN의 괴리율 산정은 지표가치(Indicative Value)라는 개념 사용합니다.
시장 가격과 지표가치의 차이인 괴리율로 적정가격을 알 수있습니다.
ETF와 ETN 모두 괴리율은 중요합니다.
단기적인 이슈나 시장 심리로 인해 괴리율이 커질 위험이 있어 투자 시 유의해야 합니다.
6. 유동성 공급자
ETF는 유동성 공급자(LP, Liquidity Provider)가 존재합니다.
LP가 실시간으로 NAV에 근접한 가격을 제시하여 거래 안정성 유지합니다.
반면, ETN는 증권사가 직접 유동성 공급 역할 수행합니다.
결과적으로
ETF는 여러 LP가 참여하여 시장 가격과 NAV의 차이를 최소화하는 반면,
ETN은 하나의 상품에 증권사 단독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기 때문에 괴리율 관리가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7. 결론
ETF와 ETN은 거래 방식은 유사하지만, 발행 구조와 위험 요소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ETF가 적합한 경우:
✅ 장기 투자 선호
✅ 다양한 종목을 담은 안정적인 구조
✅ 신탁재산 보호로 파산 위험 없음
ETN이 적합한 경우:
✅ 특정 지수,원자재 수익률을 단기적으로 추종
✅ 만기 설정을 고려한 투자
✅ 롱숏 전략 등 다양한 손익 구조 상품 존재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춰 ETF와 ETN 중 적절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TF는 안정적인 장기 투자에 적합하고, ETN은 특정 지수나 원자재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단기 투자 전략에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